IPCC 제6차보고서
IPCC 제 1 실무그룹의 보고서는 2021년 8월에 발표되었고, 제 2, 3 실무그룹의 보고서는 2022년에 발표되었다. 종합보고서는 2023년 3월에 발표되었다.
핵심내용
인간 활동의 영향을 명확히 함
제5차보고서에서 '극히 높음(extremely likely, 95% 이상)'으로 표현되었던 인간의 영향이, 제6차보고서에서는 명확하다고(unequivocally) 단언되고 있다.
시급한 행동의 필요성
1.5°C까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언급하면서, 신속하고 심층적이며 즉각적인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가능성-고영향 사건의 언급
남극 빙상 붕괴나 대서양 자오선 역전 순환의 붕괴와 같은 일어날 가능성은 낮지만 일어날 경우 영향은 큰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보고서 요약
- 현황 및 추세
- 주로 온실가스 배출을 통한 인간 활동은 명백히(unequivocally) 지구온난화를 유발했으며, 2011~2020년에 전 지구 지표면 온도는 1850~1900년 대비 1.1°C에 도달했다. 1750년경 이후 관측된 잘 혼합된 온실가스 농도 증가는 이 시기에 인간 활동으로부터 발생한온실가스 배출이 원인이라는 점이 명확해졌다.
- 대기, 빙권 및 생물권에서 광범위하고 급격한 변화가 발생했다.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는 이미 전 지구 모든 지역에 많은 날씨와 극한 기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자연과 사람에 대한 광범위한 악영향과 이와 관련된 손실과 피해가 발생했다.
온난화 심화에 따른 위험
IPCC. (2023). Climate Change 2023: Synthesis Report
- 미래 기후변화, 리스크 및 장기적 대응
- 계속되는 온실가스 배출은 지구온난화를 증가시킬 것이며 고려된 시나리오와 모델링된 경로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1.5°C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온난화가 증가할 때마다 복합적이고 동시적인 리스크가 심화될 것이다.
- 지구온난화는 주로 고려된 거의 모든 시나리오 및 모델링된 경로에서 누적 CO2 배출량 증가로 인해 단기적으로 미래에(2021~2040년) 계속 증가할 것이다. 단기 내에 지구온난화는 매우 낮은 GHG 배출 시나리오(SSP1-1.9)에서도 1.5°C에 도달할 가능성이 낮지 않으며, 더 높은 배출 시나리오에서 1.5°C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거나 매우 높다.
- 주어진 미래 온난화 수준에 대해 많은 기후 관련 리스크가 AR5에서 평가된 것보다 높으며 예상되는 장기 영향은 현재 관측된 것보다 최대 몇 배 더 높다.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와 예상되는 악영향 및 관련 손실과 피해는 지구온난화가 증가할 때마다 증가할 것이다. 기후 및 비기후 리스크는 점점 더 상호 작용하여 더 복잡하고 관리하기 어려운 복합적이고 연쇄적인 리스크를 생성할 것이다.
- 미래의 일부 변화는 피할 수 없거나 또는 돌이킬 수 없지만 심층적이고 신속하며 지속적인 전지구 온실가스 배출 감축으로 인해 제한될 수 있다. 갑작스럽고 또는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의 가능성은 지구온난화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한다. 마찬가지로 잠재적으로 매우 큰 악영향과 관련된 가능성이 낮은 결과의 확률은 지구온난화 수준이 높을수록 증가한다.
- 잠재적으로 매우 큰 영향과 관련된 낮은 가능성의 결과가 나타날 확률은 지구온난화 수준이 높을수록 증가한다. 빙상 과정과 관련된 깊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지구 평균 해수면은 가능한 범위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 - 매우 높은 GHG 배출 시나리오(SSP5-8.5)하에서 2100년까지 2m에 접근하고 2300년까지 15m를 초과하는 - 을 배제할 수 없다. 대서양 자오선 역전 순환이 2100년 이전에 갑자기 붕괴되지 않을 것이라는 데는 중간 정도의 신뢰도가 있지만, 만약 붕괴된다면 지역 날씨 패턴에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고 생태계와 인간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인간이 초래한 지구온난화를 제한하려면 CO2 배출량이 순 배출 제로(넷제로)가 되어야 한다. 넷제로 CO2 배출량에 도달할 때까지의 누적 탄소 배출량과 이번 10년 동안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수준은 온난화를 1.5°C 또는 2°C로 제한할 수 있는지 여부를 크게 결정한다. 추가 저감없이 기존 화석 연료 기반시설에서 예상되는 CO2 배출량은 1.5°C로 상승 억제를 위한 잔여탄소배출허용총량(50%)을 초과할 것이다.
- 오버슛이 없거나 제한적이면서 온난화를 1.5°C로 제한(>50%)하는 모델링된 모든 전지구 경로와 온난화를 2°C로 온난화를 제한(>67%)하는 모델링된 경로는 이번 10년에 모든 부문에서 신속하고 심층적이며, 대부분의 경우 즉각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포함한다. 이러한 경로 범주에서 전지구적 넷제로 CO2 배출에는 각각 2050년대 초와 2070년대 초에 도달한다.
- 온난화가 1.5°C와 같은 특정 수준을 초과하는 경우, 순 네거티브의 전지구 CO2 배출을 달성하고 유지함으로써 온난화를 점차적으로 다시 낮출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오버슛이 없는 경로 대비 이산화탄소 제거를 추가로 활용해야 하므로 실행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의 문제가 커진다. 오버슛은 인간과 자연 시스템에 대한 악영향, 일부 돌이킬 수 없는 추가 리스크를 수반하며, 이들은 모두 오버슛의 크기와 기간에 따라 증가한다.
배출량 감소 시나리오
IPCC. (2023). Climate Change 2023: Synthesis Report
- 단기적 대응
- 기후변화는 인간의 복지와 전지구의 건강을 위협한다. 모두를 위한 살기 좋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이 빠르게 닫히고 있다. 기후탄력적 개발은 적응과 완화를 통합하여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발전을 증진시키고 특히 취약한 지역, 부문 및 그룹을 위한 적절한 금융 지원에 대한 접근성 개선, 포용적 거버넌스 및 조정된 정책을 포함한 국제 협력 증가로 가능하다. 앞으로 10년 동안 이행된 선택과 행동은 현재 수천년 동안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이번 10년 동안 심층적이고 신속하며 지속적인 완화 및 가속화하여 이행된 적응 행동은 인간과 생태계에 예상되는 손실과 피해를 줄이고 특히 대기 질과 건강에 많은 공동편익을 제공할 것이다. 지연된 완화 및 적응 행동은 고배출 기반시설을 고착 시키고, 좌초 자산 및 비용 상승의 리스크를 높이고, 실행 가능성을 낮추고, 손실과 피해를 증가시킬 것이다.
- 심층적이고 지속적인 배출량 감소를 달성하고 모두가 살기 좋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려면 모든 부문과 시스템에 걸쳐 신속하고 광범위한 전환이 필요하다. 신속하고 심층적인 있는 배출량 감축과 기후변화에 대한 변혁적 적응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 변화는 규모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지만 반드시 속도면에서 그런 것은 아니다. 시스템 전환은 배출이 적거나 없는 기술의 활용 - 기반시설 설계 및 접근, 사회 문화 및 행태 변화, 기술 효율 및 채택 증가를 통한 수요 감소 및 변화, 사회적 보호, 기후 서비스 또는 기타 서비스, 생태계 보호 및 복원을 포함한다.
- 기후변화 영향을 완화하고 적응하는 데 있어서 가속화되고 형평성 있는 행동은 지속가능발전에 매우 중요하다. 완화 및 적응 행동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와의 상충효과보다 더 많은 시너지가 있다.
- 형평성, 기후 정의, 사회 정의, 포용 및 공정한 전환 과정을 우선시 하는 것은 적응 및 의욕적인 완화 행동과 기후탄력적 개발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적응 결과는 기후 리스크에 가장 취약한 지역과 사람들에 대한 지원 증가로 향상된다. 기후 적응을 사회 보장제도에 통합하는 것은 탄력성을 향상시킨다. 사회적 웰빙을 위한 공동 이익과 함께 행동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포함하여 배출 집약적인 소비를 줄이기 위해 많은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참고문헌
- IPCC. (2023). Climate Change 2023: Synthesis Report. Contribution of Working Groups I, II and III to the Sixth Assessment Report of 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H. Lee & J. Romero, Eds.). IPCC. https://doi.org/10.59327/IPCC/AR6-978929169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