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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의행진

기후행진 혹은 기후정의행진은 기후변화를 우려하는 시민과 단체가 대규모로 모여, 기후변화와 이로 인해 더욱 심해지는 불평등을 바로잡고, 긴급한 기후행동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이자 행진이다.

2019년 921 기후위기비상행동

2019년 9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예정된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세계에서 기후 시위가 대규모로 일어났다.[1] 전세계 150여개 국에서 약 6백만 명 이상이 기후행동에 참가했다. 한국에서도 이 시기에 맞춰 기후행동이 조직되었다.

921 기후위기비상행동의 핵심요구는 다음과 같다.[2]

  • 정부는 기후위기를 인정하고, 비상선언을 실시하라.
  •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제로 계획을 수립하고, 기후정의에 입각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라.
  •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독립적인 범국가 기구를 구성하라.

921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전국 13개 도시에서 7천5백 명이 참여했다. 서울에서는 약 3천여 명이 참여하여 대학로에서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3] 921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이후 기후위기비상행동과 기후정의동맹 등 기후운동 연대체의 결성으로 이어졌다.

2022년 924 기후정의행진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 기후위기비상행동 이후 대규모 기후행동이 조직되지 못했다. 3년 만인 2022년에야 기후위기비상행동과 기후정의동맹의 제안으로 결성된 9월기후정의행동 조직위를 주축으로 하여, 400여개 단체와 2,400명의 추진위원이 함께하여 기후정의행동을 조직했다.[4]

9월 19일(월요일)부터 9월 23일(금요일)까지는 기후정의 주간으로 각 지역과 단체에서 다양한 행동을 개최했다. 924 기후정의행진은 9월 24일(토요일) 서울특별시 시청역 7, 8번 출구 인근에서 열렸다.[5] 행진은 광화문을 거쳐 안국역, 종각역, 을지로입구역을 거쳐 진행되었다. 924기후정의행진에는 자체 추산 3만 5천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4]

924 기후정의행진의 슬로건과 요구는 다음과 같다.[6]

  • 슬로건: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
  • 화석연료와 생명파괴 체제를 종식해야 한다.
  • 모든 불평등을 끝내야 한다.
  • 기후위기 최일선 당사자의 목소리는 더 커져야 한다.

2023년 923 기후정의행진

923 기후정의행진은 625개 단체와 추진위원이 함께하여 조직하였다.[7] 923 기후정의행진은 9월 23일(토요일) 서울특별시 시청역 7번 출구와 숭례문 일대에서 열렸다. 행진은 두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북쪽으로는 서울시청(교통요금인상 항의), 종각역, SK본사(에너지문제), 일본대사관(핵오염수방류), 정부종합청사로 행진하였다. 남쪽으로는 용산 대통령집무실 방향으로 하여 서울역, 숙대입구역, 전쟁기념관으로 행진하였다.[8] 923 기후정의행진에는 자체 추산 3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9]

923 기후정의행진의 슬로건과 요구는 다음과 같다.[10][11]

  • 슬로건: 위기를 넘는 우리의 힘
  • 기후재난으로 죽지않고,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라
  • 핵발전과 화석연료로부터 공공 재생에너지로, 노동자의 일자리를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 실현하라
  • 철도민영화를 중단하고 공공교통 확충하여,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하라
  • 생태계를 파괴하고 기후위기 가속화하는, 신공항건설과 국립공원 개발사업 중단하라
  • 대기업과 부유층 등 오염자에게 책임을 묻고, 기후위기 최일선 당사자의 목소리를 들어라

2024년 907 기후정의행진

907 기후정의행진은 611개 단체와 추진위원이 함께하여 조직하였다.[12] 907 기후정의행진은 서울특별시 강남역 일대(신논현역 6, 7번 출구 ~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열렸다. 조직위는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발산하며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이 모여있는 상징적인 장소로 강남역을 선택하였다.[13] 행진은 역삼역(구글코리아), 선릉역(쿠팡), 포스코사거리(포스코센터), 삼성역을 거쳐 진행되었다.[14] 907 기후정의행진에는 자체 추산 3만여 명이 참가했다.[15]

907 기후정의행진의 슬로건은 다음과 같다.[16]

  • 슬로건: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

참고문헌


  1. September 2019 climate strikes. (2025). In Wikipedia. https://en.wikipedia.org/w/index.php?title=September_2019_climate_strikes&oldid=1295012935

  2. 기후위기 비상행동 - 2019 핵심요구 / 배경과 취지 http://climate-strike.kr/4958/

  3. 김광철. (2019.9.23). “’기후위기” 심각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오마이뉴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72623

  4. 기후위기 비상행동 - [보도자료]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 – 924 기후정의행진기후정의를 기치로 3만 5천명 시민의 거대한 행진 http://climate-strike.kr/4969/

  5. 9월 기후정의행동 - 소개 https://action4climatejustice.kr/about_us

  6. 9월 기후정의행동 - 우리의 요구 https://action4climatejustice.kr/38

  7. 923기후정의행진 - 함께 하는 사람들 https://action4climatejustice.kr/63

  8. 923기후정의행진 - 2023 행진 정보 https://action4climatejustice.kr/64

  9. 강한들, 김기범. (2023.9.24). 쓰러져도 다시 일어난다 ‘기후정의’ 향해.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article/202309242123005

  10. 923기후정의행진 - 소개 https://action4climatejustice.kr/66

  11. 923기후정의행진 - 2023 우리의 요구 https://action4climatejustice.kr/65

  12. 윤운식. (2024.9.7). “기후 아닌 세상을 바꾸자” 행진 시민들로 가득 찬 강남.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57452.html

  13. 윤연정. (2024.8.27). '기후행진’이 강남대로에서 열리는 건 ‘이것’ 때문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155645.html

  14. 907기후정의행진 - 2024 행진정보 https://action4climatejustice.kr/93

  15. 박고은. (2024.9.9). “지금 바꿔야” … 강남 한복판에 3만명 모였다, 왜?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57450.html

  16. 907기후정의행진 - 소개 https://action4climatejustice.kr/91